셀프작명 ― 개명할 이름 짓기 !!
저 어릴 때 집에 놀러오신 아빠 친구분께서
사주를 조금 보신다고 하여 제것도 봐주셨는데
이름을 바꾸라고 들은적이 있었어요~
저희 부모님은 역학을 믿지 않아서 그때는 별거 아니겠지 하고 넘겼는데
취업할 시점부터 인생이 힘들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전공분야가 취업이 잘 되는 편이거든요~
생각해두었던 웬만한 기업은 다 들어갈 줄 알았지만
쉽지 않았답니다.
면접을 보러가는 길에 사고가 나기도 하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진짜 이름때문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더구나 코로나때문에 취업이 더 어려워지고
지금은 프리랜서로 재택근무 중인데..
집에만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서서히 우울증이 오더라구요.
한번 믿어보자 라는 마음으로 개명을 결심했어요.
이왕이면 나에게 잘 맞는 이름으로 바꾸자고 생각했기 때문에
좋은 이름을 잘짓는곳이 어딘가 한참을 찾아보고 비교해봤던것 같네요.
이번이 인생의 큰 전환점이다! 라는 생각으로
작명소 2군데에서 이름을 받아봤는데요.
너무 흔하다고 느껴지는 이름, 혹은 너무 단순한 느낌이라
아쉬운 마음이었죠~~
나에게도 잘 맞으면서 어감까지 내 맘에드는 이름이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직접 작명해보기로 했습니다 !!
셀프작명이 요즘 인기가 많더라구요 ~~
작명할 수 있는 어플 중에서도 사주포럼 셀프작명프로그램이 유명하네요~
현재 작명가로 활동하시는 분들도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실 정도에요 !!
사주포럼 홈페이지 (www.sajuforum.com) 들어가서
정통 이름짓기를 선택하면 되는데요~
사주 , 성씨한자 입력 후에 새롭게 창이 하나 더 뜨는데
다양한 어감들의 이름이 쭈욱~ 뜨더라구요.
이름 하나하나마다 클릭해서 더 자세한 풀이도 볼 수가 있어요~
정통 이름짓기는 결제하고 30일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가 있더라구요
한달이면 새롭게 이름 결정하는데 충분한 기간이었어요. ㅎ
온라인 프로그램이라 시간제한도 없어서 주로 밤에 이름을 지어봤는데
보관함이 가득가득 차버리네요 ㅋㅋ
개명이라서 돌림자도 딱히 쓰지 않았기 때문에...
오로지 제맘에 드는 이름으로 선택해봤지요~
맘에드는 이름만 30개... 여기서 어떻게 하나만 정하겠어요.
넘나 어려운 현실 ㅋㅋㅋ
맘에 드는 이름들은 보관함에 따로 옮겨놓을 수 있어서 다시 확인할 수가 있죠~
가족들에게도 물어보고 친구들 의견도 들어보고..
4개 정도로 이름이 추려졌는데,
역시나 결정하기 쉽지 않았어요 ~~
아직 개명신청은 하기전인데 미리 이름을 써보고 있어요 ㅎㅎ
법원 신청도 나중에 진행할건데,
개명할 이름을 미리 사용해보는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의외로... 바꾼 이름이 어색해서 재개명하는 사례들도 많다고 해요.
이름을 바꾼다는것 ...신중해야 할 일이겠죠.
코로나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어서
일상생활에도 제한이 많은 가운데 ...
집에만 있다보니 우울증이 오기 시작했는데
이름이 바뀐다고 생각하니 새로운 인생을 사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ㅎㅎ
코로나때문에 우울감을 겪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실내에서라도 기분전환 할 수 있는 것들을 찾는것도 좋은 방법인듯 합니다.
셀프작명 사주포럼 덕분에 마음에 드는 이름으로 바꾸게 되어 다행이에요 ~^^